"오라클 비켜"...티맥스, 브라질 연금관리공단의 대형 DBMS 전환 사업 완료

2019-06-04 09:04

국산 대표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제품 ‘티베로(Tibero)’가 브라질의 대형 공공기관의 핵심 DB 시스템에 도입됐다.

티맥스데이터는 그동안 오라클 제품을 사용했던 브라질 공공기관이자 3대 연금기금 중 하나인 브라질 연금관리공단(FUNCEF)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자사의 DBMS 제품 티베로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브라질 연금관리공단은 남미에서 가장 큰 연금기금 중 하나다. 브라질 국영은행인 카이샤 은행의 임직원 연금 운용을 위해 1977년에 설립됐으며, 약 13만 명의 가입자와 약 20조원의 자산을 운영하는 브라질 최대의 공공기관이다.

티맥스는 브라질 연금관리공단이 요구하는 다양한 사항에 대해 맞춤형 DBMS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운영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티베로에서 동작할 수 있게 DB 전환 작업을 완료했다.
 

티맥스 티베로[사진=티맥스]


티맥스데이터의 DBMS 제품 티베로는 대용량 DB를 지원하고, 타 DBMS와의 호환성이 특징이다. 보안과 관리 기능, 데이터 처리 성능과 안정성 등을 통해 외산 DBMS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호평받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의 전자정부인증 및 재난관리 등 국내 공공기관의 주요 시스템에도 도입됐으며, 말레이시아 노동부, 러시아 국립 카드결제 회사 등 국내외 여러 분야의 핵심 DB 시스템에도 지속적으로 채택되며 900여 기업과 3200여 건의 업무에 꾸준히 적용돼 왔다. 또한 타 DBMS 제품을 티베로로 전환하는 윈백 사업도 작년까지 누적 600여 건을 달성하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브라질 연금관리공단 사례는 티베로가 남미 시장에서 대표적인 대형 사업으로써 앞으로 지속적인 유지보수 사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국산 대표 DBMS 제품이 확산되는 데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는 “티베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사례는 수십 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임에도 불과 8개월 만에 DB 전환을 완료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SW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