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2020년 예산 편성에 주민참여 확대한다'
2019-05-21 10:40
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이달 20일부터 7월 19일까지 ‘주민참여예산 대상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다고 직접 제안하는 사업을 심의․선정, 2020년 본예산 안에 관련 사업비를 배정(일반회계 기준 총예산의 1% 범위 내)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부터 사업 제안자가 주민참여예산제 대상 사업 선정 심의를 위한 현장실사 등에 참여해 충분한 제안 의도를 설명할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제안 사업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면, 사업 제안자가 시행 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 운용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는 동 주민센터 주관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지역회의를 개최, 각 현장에서 자치 활성화 등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자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방안도 도입했다.
지역의 현황을 잘 알고 관련 제도와 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각 동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이 일반 주민들은 생각하지 못한 사업, 제안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어 요구하지 못하는 사업이 없는지 살펴 보완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에 청소년의 시각에서 교육 분야 발전 및 도시 현안 사항 해결이 이뤄질 수 있는 길도 마련했다.
주민참여예산의 참여 주체를 청소년까지 확장하고, 지역 내 각종 청소년 위원회 및 자치조직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6월 중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한 후 지역 청소년들로부터 제안 및 의견을 접수할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의 실효성 향상을 통해 시민의 시정 참여 확대 및 협치 행정을 강화하려 한다”며 “지속해서 관련 제도를 개선해 쌍방향 소통 행정, 시민이 주도적으로 도시 발전을 이끄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