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 피해 심각…강원도개발공사, 재해구호물품 지급 등 대책 마련

2019-04-07 13:06

 

강원도개발공사(사장 김길수)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주민에 대해 이재민 주거시설 마련, 재해구호물품 지급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산불로 강원 고성, 속초, 강릉, 동해 4개 시,군 18개 임시주거시설에 600여명이 대피 중이다.

이에 강원도개발공사와 알펜시아 리조트는 이재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거처가 마련 될 때까지 33평형 콘도미니엄 10실을 지원하기로 했다.

콘도미니엄 지원은 몸이 불편한 노인을 비롯해 거취가 어려운 이재민을 대상으로 피해지역 시,군과 협의하여 선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주거시설이 마련되기까지 심리 안정을 위한 의료 서비스 및 피해복구 등, 중앙정부 및 강원도 시,군 대책에 공조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9일 피해 현장 구호물품으로 침구 100채를 지원하고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산불로 일어난 강원도 속초, 고성, 옥계, 강릉 일원의 피해조사가 완료되면 강원도개발공사와 알펜시아 임직원 자원봉사단이 투입해 복구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길수 도개발공사 사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과 이재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강원도민의 공기업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원키로 했다”며 “진화와 피해 복구가 이뤄지는 동안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제공한 시설에서 최대한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