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관광 10대 추진전략 마련...경북관광 체질개선

2019-02-18 15:57
VR 경북관광 체험관 운영, 예능스타마케팅 등 신규 전략마케팅 강화

포항 영일대 국제불빛축제.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세계로 열린 관광경북’을 실현하기 위해 10대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세계관광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체질개선 작업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마케팅과 콘텐츠 보강을 위해 16개 신규 세부사업에 국·도비 148억 원을 확보하고 관광추진체계 확립을 위한 혁신시스템 구축과 권역별 주력사업 발굴, 청년관광인재 양성 등 관광일자리 창출과 민간주도형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도 문화관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의 조직을 정비한다. 마케팅·세일즈 기능을 강화하고 도내·외 관광전문가들로 경북관광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관광정책 자문, 과제 연구 등의 관광LAB 기능을 수행한다.

아울러, 도와 23개 시군이 함께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해 경북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북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개발을 위한 전략 선도과제로 특화여행자거리, 이야기마을 관광뉴딜사업, 권역별 문화기행상품 운영, 경북관광 10선 선정, 명품관광개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민간인 주도로 문화여행기획전문가, 대표아마추어관광사업자, 경북스타관광벤처 육성과 관광청년인턴제(Internship) 등을 추진해 주민공동체의 자생력을 키우고 관광기획과 마케팅을 리더 할 관광PD, 스타관광호스트 브랜딩, 청년관광인재 일자리 매칭에 주력해 관광산업의 붐업을 지역경제 붐업으로 연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현재 총 공정률 78%를 보이는 3대문화권 마무리사업과 관광자원개발, 중부내륙권광역개발 및 전통한옥 관광자원화를 포함한 관광인프라구축 94개 사업에 올해 1968억 원을 투입해 지금까지 진행한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한다.

아울러, 글로벌 홍보 마케팅 추진을 위해 국가별 맞춤형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홍보하고 문화관광 1인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인터넷매체 홍보강화, VR 관광홍보 체험관(버스)의 수도권 다중집합 지점 운영과 예능 스타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프로그램과 테마 열차상품을 운영하고 경북의 유니크베뉴 발굴 및 마이스(MICE)산업 유치지원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별이벤트도 진행한다.

해외 여행작가를 통한 경북여행소개 책자를 발간하고 유튜브 프로모션을 통한 불특정 다수인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수도권 출발 투어버스 운영, 여행자를 위한 요식․숙박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국 단체관광객 여행금지 해지에 대응하고 대만, 베트남 등 시장의 다변화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6개 축제(안동탈춤, 문경찻사발, 봉화은어, 고령대가야, 포항불빛, 영덕대게)와 도 지정 축제가 관광 상품으로 연계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개최를 목표로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경북도와 대구시는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해 협의를 통해 수립한 15개 실행과제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동 협력해 추진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금까지 경북관광의 효자노릇을 한 역사문화와 생태자원의 보고라는 강점을 잘 살리는 동시에 전통문화만을 떠올리던 경북관광의 틀을 깨고 대구시와 23개 시군이 상생하는 맛과 멋이 있어 나만의 추억과 인생 샷을 만들 수 있는 관광경북 실현의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한해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