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마약 판매 의혹' 성추행 주장 A씨, 피의자로 출두
2019-02-16 15:53
경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조사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A씨가 16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A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 거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느냐', '클럽 내 마약 판매가 있었느냐'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A씨는 롱패딩 점퍼를 입고 점퍼 후드를 둘러썼으며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출석했다.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김 모(28) 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클럽 직원에게 끌려가는 여성을 도우려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버닝썬은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논란은 급격히 확산됐다. 승리는 현재 이사직을 사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