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이후 알짜 분양단지는? 강남·길음·종로 등 재개발 물량 풍성
2019-01-31 10:13
상반기 서울 재개발 6153가구 일반분양 예정…지난해 동기 대비 4.2배
설을 지나 2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인 분양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크고 작은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많은 물량이 분양을 준비 중에 있어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한층 바빠질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을 지나 6월까지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 될 물량은 총 6153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실적(1458가구)의 4.2배 많은 수준이다.
올해 계획물량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해 분양을 계획했다가 일정이 미뤄진 곳들이 많다. 올해도 분양가 승인여부는 중요한 변수다. HUG의 분양보증이 선행되지 않으면 금융권으로부터 건설사들이 사업비 조달을 받기 어려워 지기 때문이다.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에서 3개 단지가 상반기 중 분양을 준비 중이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이 청량리3구역에 아파트 220가구, 오피스텔 34실 규모의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2월경 분양한다. 3월에는 한양이 청과시장을 재개발 해 115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롯데건설은 상반기 중 청량리4구역에 1425가구의 주거복합단지인 롯데캐슬SKY-L65을 분양할 계획이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2017년 분양을 마쳤던 응암2구역에 128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당초 중학교 건립예정 부지였던 곳이 학교건립이 취소되면서 아파트가 공급이 가능해 졌다. 128가구 중 11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이외에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이 서대문구 홍제동에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2월), 계룡건설이 성북구 보문동에 리슈빌(4월), GS건설이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 자이(5월)를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