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文대통령 "고용지표 부진 가장 아쉽다"
2019-01-10 12:02
文대통령 "정부 경제기조 잘못됐다고 생각 안 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집권 1·2년 차 때 가장 아쉬운 점으로 '고용 부진'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지난 20개월 간 가장 큰 성과와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가장 힘들었고 아쉬운 점은 뭐니 뭐니 해도 고용지표 부진"이라고 답했다.
이어 "(고용지표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쉽고 아픈 점"이라며 "앞으로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새해 우리 정부의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질의응답 전에 한 신년 기자회견 발표문을 통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도 낮아졌다"면서 "경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용지표가 양적인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전통 주력 제조업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고 분배의 개선도 체감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발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