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여점 자료 보존관리 '서울기록원'…내년 5월 개관
2018-12-28 10:40
2년8개월 공사 거쳐 서울혁신파크 내 지하2층~지상5층 규모 준공
서울기록원이 내년 5월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내 문을 연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 4월 착공, 2년 8개월 간 공사를 거쳐 지하2층~지상5층, 연면적 1만5003㎡ 규모 서울기록원을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기록원은 서울 관련 기록물을 최적의 환경에서 보존하고 과학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록전문시설이다. 시설 운영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5월 정식 개관한다.
지하1~2층은 보존서고, 유물수장고 등 보존공간, 지상1층은 소독·훈증·탈산실 및 주차장이 들어섰다. 지상2~4층은 일반열람실, 전시실, 복원처리실 등 기록서비스 및 보존·작업 공간, 지상5층은 대강당, 사무실 등 행정업무공간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또 지상1~3층은 시민들이 기록물을 쉽게 열람하고 기록물 보존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민참여 공간도 마련됐다. 단순히 중요 서울시정 기록물을 수장하는 곳이 아닌 전시·관람 기능을 위한 공간도 포함돼 시민과 문화향유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됐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앞으로 서울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 및 보존이 가능할 것"이라며 "서울기록원 건립으로 서울이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날개를 달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