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암호화폐 가장매매·사기적 거래 사실 아냐"
2018-12-21 14:09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주요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업비트는 21일 서울남부지검의 기소 내용과 관련해 "검찰 발표와 같은 취지의 가장매매, 허수주문, 사기적 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며 "보유하지 않은 가상화폐를 거래하거나 이 과정에서 회사·임직원이 이익을 취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급격한 거래량 증가로 장애가 발생해 오류를 보정하고자 회사 보유 자산으로 거래를 한 바는 있지만,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업비트는 "급변하는 시장 가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가상화폐당 2억∼3억원 수준으로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라며 "검찰이 발표한 254조원은 주문을 취소하고 신규주문을 제출하는 유동성 공급의 기본적 특성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자전거래와 관련해서는 오픈 초기 마케팅 목적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