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약 40일만에 2700선 회복한 상하이종합
2018-11-19 16:38
상하이종합 0.91%↑ 선전성분 0.68%↑창업판 0.63%↓
민영기업 지원책 등 힘입어 투자심리 개선
상장사 퇴출규정 강화…창업판 증시 상승세 '주춤'
민영기업 지원책 등 힘입어 투자심리 개선
상장사 퇴출규정 강화…창업판 증시 상승세 '주춤'
19일 상하이종합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약 40일만에 270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상장사 증시 퇴출 규제 강화 속 중소형주가 몰린 창업판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4.4포인트(0.91%) 오른 2703.5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46.56포인트(0.68%) 오른 8108.85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 지수는 8.88포인트(0.63%) 내린 1394.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965억, 2435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시멘트(3.54%), 부동산(2.3%), 건설자재(2.18%), 금융(1.76%), 주류(1.58%), 환경보호(1.45%), 석유(1.05%), 전력(0.84%), 자동차(0.8%), 식품(0.8%), 기계(0.78%), 항공기제조(0.6%), 비철금속(0.58%), 화공(0.53%), 가전(0.52%), 교통운수(0.4%), 석탄(0.4%), 의료기기(0.36%), 조선(0.32%), 바이오제약(0.13%) 등으로 올랐다.
반면 미디어·엔터테인먼트(-0.8%), 철강(-0.66%), 전자IT(-0.48%), 전자부품(-0.25%)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주목할만한 것은 지난 16일 저녁 상하이·선전거래소에서 중대한 위법행위를 저지른 상장사를 강제로 퇴출하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한 게 이날 중소업종주가 몰려있는 창업판 증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거래소는 기업공개(IPO) 당시 문서를 위조하는 등 사기 혐의가 있을 경우, 인수합병을 통한 상장 시 사기혐의가 있을 경우, 연간 실적보고서를 위조할 경우 등에 대해 상장사를 강제 퇴출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최근 중국 당국의 상장사 인수합병(M&A) 촉진 등의 증시부양책으로 연일 활황을 띤 창업판 증시 투자 열기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