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휴업' 투자컨설팅사 IS 퇴출

2018-11-07 18:41

 

투자컨설팅회사 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가 투자자문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일정 기간 동안 등록한 업무를 하지 않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이다. 이 회사는 업무보고서를 금융당국에 제때 제출하지도 않았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융감독원은 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에 '등록취소' 제재를 내렸다. 이와 함께 임원 1명을 '문책경고' 했다.

우선 이 회사는 자본시장법 제420조 제1항 제8호,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373조 제4항 제1호를 위반했다. 금융투자업자는 영업을 시작한 후 정당한 사유없이 등록한 업무를 6개월 이상 계속해서 영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는 지난 2009년 2월 4일 역외투자자문업을 등록하고 영업을 개시했다. 그런데 2013년 10월 23일부터 2017년 11월 13일까지 약 49개월 동안 정당한 사유 없이 등록한 투자자문 업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본시장법 제100조 제5항,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101조 제1항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역외투자자문업자는 매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3개월간·6개월간·9개월간 및 12개월간의 업무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해당 기간이 지난 후 1개월 이내에 금융위원회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는 2013년 7월부터 2017년 9월 사이 3개월간·6개월간·9개월간 및 12개월간의 업무보고서(총 17회)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