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초선들, 당적 불문 보수 유력주자 토론회 추진
2018-10-22 08:25
황교안, 오세훈, 김태호, 원희룡, 유승민 등…참석 여부 불투명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당적을 불문한 보수 진영 유력 주자들과의 토론을 추진하기로 했다.
22일 한국당에 따르면, 초청 대상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등 5명이다. 이 중 김 전 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인사는 모두 한국당 외부 인사들이다.
보수 진영의 잠룡들에게 보수의 나아갈 길에 대한 생각을 묻고, 보수 대통합 및 재건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이들은 먼저 황 전 총리 등에게 정식으로 공문을 곧 발송해 참석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국당 112명 가운데 42명을 차지하는 초선들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과정 등 당내 고비가 있을 때마다 집단적 목소리를 내왔다.
현재 다른 당에 속해 있거나 무소속인 경우 참석을 고사할 가능성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설득해 토론회를 성사시키고, 정치 현안을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경제나 외교와 같은 분야별 토론회도 기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