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김민정 열연 "김민정 위한 김민정에 의한, 최고 캐릭터" "모든 게 완벽"
2018-09-30 11:21
죽음으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하차한 김민정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설픈 질투로 혼란을 일으키는 서브 여주가 아니었다. 품위 있게 자기 사랑을 하는 아름다운 또 하나의 여주였다. 담배피며 달관한 듯 혼잣말을 하던 양화를 잊지 못할 듯(da***)"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쿠도 히나 김민정이라 가능했다(ju***)" "아름답고 고혹적이고 우아하고 매력 있는 인간미 있는 여인 쿠도히나 김민정 당신이어서 가능했어요(mo***)" "김민정의 김민정을 위한 김민정에 의한 최고의 캐릭터의 완성이었어요! 역시 연기는 연기자가 해야 한다는 보여주는 최고의 예가 아닌가 싶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ra***)" "처음에는 왜 김민정이 주연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드라마 보다 보니 그 역이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이었다. 얼굴 연기 모든 게 흠잡을 때 없이 완벽했다(sc***)" "아 ~김민정씨 연기 너무 잘한다. 난 김민정씨 보는 재미로 이 드라마 봤는데… 젤 예쁘고 연기짱유연석씨랑 다시 멜로 연기 해주세요. 둘이 너무 잘 어울려~^^(wh***)" 등 댓글로 칭찬했다.
29일 방송된 tvN '미스터 선샤인'에서 쿠도 히나(김민정)는 자신의 호텔에 묵는 일본군을 소탕하기 위해 고애신(김태리)과 함께 폭탄을 설치한다. 폭탄으로 인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쿠도 히나는 구동매(유연석)에 의해 구조된다.
구동매는 히나를 엎고 바다로 향한다. 히나는 "그 사내(유진초이·이병헌). 이제 내 마음에 없다. 오래전에 보냈다. 모르더라. 다른 사내를 기다렸다. 호텔 뒷마당에서. 길에서. 전차에서. 그 사내의 방에서. 살아오라고. 꼭 살아오라고. 고애신을 사랑해서, 사랑해서 미친. 사랑에 미친. 그런 사내를 나는 기다렸다"며 구동매를 기다렸다고 고백한다.
바다를 보던 히나는 "이 길. 눈이 오면 예쁘겠다. 그렇지? 이제 눈이 오면 나 보러 와라. 나 기다린다"고 말한다. 이에 구동매가 "눈이 오려면 아직 한참이다"라고 하자, 히나는 "그 한참을 넌 더 살라고. 빨리 오지 말고. 거기서 나.... 너만 기다린다"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