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경제지표 호조에 혼조세...다우지수 0.07%↑
2018-09-29 12:53
S&P 지수는 소폭 하락...분기 기준 2013년 4분기 최고치
이탈리아 재정 적자 우려에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이탈리아 재정 적자 우려에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투자 심리를 지지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이탈리아의 재정 적자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8.38포인트(0.07%) 높은 26,458.3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38포인트(0.05%) 오른 8,046.3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0.00%) 내린 2,913.98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평균적으로는 이번 분기에만 7.2% 올라 2013년 마지막 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3%(계절조정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8월 개인소득(세후 기준)도 7월 대비 0.3% 올랐다. 다음 주부터 공개되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10월 중순 이어지는 국가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피소 소식에 주가가 14% 급락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도 2.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2.34% 내린 12.1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 대비 46.92포인트(0.85%) 떨어진 5,493.49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1.47% 내린 3,399.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재정 적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2.4%로 대폭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퓰리즘 세력이 정권을 잡은 이탈리아의 예산안 설정을 두고 유럽연합(EU)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환율 불안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