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큐브에서 퇴출' 현아-이던, 생각보다 가혹한 '사랑의 대가'…향후 활동 가능할까
2018-09-13 14:06
가수 현아와 펜타곤 이던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퇴출당했다. ‘상호간의 신뢰 회복 불가능’이 이유다. 앞서 현아와 이던이 열애를 부인한 뒤 곧바로 번복한지 42일만에 두 사람은 결국 퇴출됐다.
13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왔다”면서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짧은 공식입장 전문에 모든 이야기를 담아냈다. 소속사의 이러한 결정에 팬들과 네티즌들 모두 놀란 눈치다. 이는 걸그룹 포미닛으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처음 인연을 맺은 뒤 다른 멤버들은 모두 소속사를 떠났지만 현아만 잔류해 솔로 가수와 트리플 H로 활동해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을 보면 큐브의 이번 결정이 더욱 의외라고 느껴지기도 하다.
현아 역시 열애 인정 이후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다. 그러나 소속사와 상의없이 펜타곤의 신곡 ‘청개구리’를 스트리밍 하는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 등의 돌발 행동이 결국 이번 퇴출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계약 만료’가 아닌 ‘퇴출’로 데뷔 이후 최고의 위기에 몰린 현아와 이던. 청춘 남녀가 치뤄야할 사랑의 대가라고 보기에 다소 지나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남녀를 떠나,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아티스트로 소속사의 보호와 지원을 받는 것과 동시에 그에 따르는 책임도 분명있다. 물론, 두 사람이 법적인 문제를 일으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디에서든 연예계에 복귀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각인된 이미지가 쉽게 지워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현아와 이던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