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미국 캐나다 협상 불발 속 혼조세...다우지수 0.09%↓
2018-09-01 08:48
미·캐나다 나프타 개정 협상 불발에 주요 지수 약세
무역전쟁 우려 속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은 상승 마감
무역전쟁 우려 속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은 상승 마감
8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협상이 결론을 내지 못한 가운데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2.10포인트(0.09%) 내린 25,964.82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포인트(0.01%) 높은 2,901.5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17포인트(0.26%) 상승한 8,109.54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을 두고 진행된 미국과 캐나다 간 협상 결과에 주목했으나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다음 주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일부 긍정론도 나온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목표대로 멕시코와의 협정 내용을 이날 의회에 제출했다.
다만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정보기술(IT)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1.2% 상승했고 아마존 주가도 0.5% 올랐다. 나스닥은 전날 대비 2.06%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4.95% 떨어진 12.8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증시는 글로벌 통상 갈등에 대한 우려 속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날 대비 83.6포인트(1.11%) 떨어진 7,432.4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30.18포인트(1.04%) 빠진 12,364.06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