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예산안]2년새 5배 늘어난 ‘해외직구’ 신속통관으로 빨리 받는다

2018-08-28 10:00
내년 평택항에 설비 추가
해외직구 품품 차질 없는 통관 수행 가능 기대

[연합뉴스]

내년부터 해외직구 물품을 더 빨리 받을 수 있게 된다.

28일 정부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물류촉진 및 무역원활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8.9% 증액, 신속한 통관을 지원한다.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해외직구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해상특송 반입량은 2015년 50만5000건에서 지난해 276만 건으로 급등했다. 올해 6월 현재 해상특송 반입량은 225만9000건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통관설비를 평택세관 지정장치장에 추가 구축, 신속한 통관을 지원한다. 올해 해상특송화물 통관설비은 인천항에 증설됐고, 평택항에 신규로 들어섰다. 내년에는 평택항에 검사설비를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 1개 라인이 고장나도 증설된 1개 라인을 통해 해외직구 물품의 차질 없는 통관 수행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대중국 해외직구 활성화 등으로 해상특송 화물 반입량이 매년 2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 11월 평택항 해상특송장 신규 개장 이후 통관설비 1개 라인을 증설해 폭증하는 해상특송물량 통관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