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폭언·욕설 파문’ 직전 미국行
2018-08-28 07:55
대웅제약 “도피성 아닌 가족 관련 일정”…경영일선 퇴진 방식은 오리무중
[사진=대웅제약 제공]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직원 폭언·욕설 파문에 휘말리기 직전 해외출장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YTN은 대웅제약 관계자를 인용해 폭언 등에 대한 취재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주말 윤 회장이 미국 출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대웅제약 측은 ‘사실상 도피성 출장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 가족과 관련된 일정으로 출국한 것이고, 일주일 정도로 예정돼있으나 입국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윤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즉시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윤 회장은 지주사 대표이사로도 등재돼 있어 언제든 경영개입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