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주간아이돌 레드벨벳 조이 "요즘 화 많아져, 명상법으로 다스리기(?)"

2018-08-23 07:09

[사진= 주간아이돌 화면 캡처]

 
레드벨벳이 여름 더위를 날리는 예능감으로 '주간 아이돌'을 장악했다.
 
2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금주의 아이돌로 레드벨벳이 출연했다.
 
이날 레드벨벳은 러비들의 요청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 주문은 각자 맡은 과일을 표현하는 것이엇다. 조이는 키위, 예리는 포도, 아이린은 수박, 슬기는 파인애플, 웬디는 블루 오렌지를 표현했다.
 
두번째 주문은 '김만봉'이라 볼리는 레드벨벳 공식 응원봉으로 사행시를 짓는 것이었다. 김만봉은 김치 만두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 이들은 '김만봉씨짱'으로 5행시에 도전했고, 훌륭하게 성공했다.
 
세번째 주문은 2배속 댄스. 레드벨벳은 1인 1마사지 기계를 걸고 2배속 댄스 도전에 나섰다. 빨라진 춤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안무를 성공했고, 1인 1눈마사지기를 받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들은 셀프보고서 작성에 나섰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셀프 보고서를 작성했다. 웬디는 스스로는 "말이 과하게 많다. 투머니토커다. 몰라도 될 걸 말한다"고 소개했다.

조이 역시 "옆사람이 리액션을 안해도 말한다"고 했고, 웬디는 "주먹은 부르는 토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신경은 "웬디는 '똑띠'다. 라디오에서 라이브하는걸 봤는데 한번도 조마조마한 적이 없다"라며 "고음이 쭉 올라간다. SM의 3대 보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는 최근 콘서트 준비를 하며 춤을 재밌게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했고, 마지막으로 아이린은 저항정신 넘치게 빈칸으로 셀프 보고서를 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대신 보고서를 채웠고 아이린은 특기로 제시된 사투리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런가운데 진행된 네번째 러비 주문은 레드벨벳 중 체력왕을 찾는 것. 레드벨벳 멤버들은 돼지씨름으로 체력왕 찾기에 나섰다. 치열한 대결 끝에 조이가 승리해 어깨 마사지기를 가져갔다.
 
다섯번째 주문인 옹알이 대결에서는 웬디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 레드벨벳은 마지막 러비 주문에 맞춰 '썸머매직쇼'에서 보여줄 히트곡 메들리를 200초로 압축해 미리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이상민은 레드벨벳이 신곡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중인 근황을 언급하며, “조이가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저번에 봤는데 화가 나 있는 것 같더라”라며 조이를 걱정하기도 했다.
 
조이는 “이게 너무 스케줄이 많으니까 제대로 소화가 안 된다. 그래서 ‘내가 이거밖에 못 해? 이런 화가 있다. 나 스스로에게 화가 나는 것”이라며 속내를 솔직하게 표출했다.
 
김신영은 몹시 공감하며 조이에게 하이파이브를 요청하기도 했다. 조이는 “그러니까 제가 그런 그 상태에서 누구든 건드리면 평소보다 빵 터지는 거다”라며 여러 모로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상황을 토로했다.
 
이에 MC들은 래퍼 김하온이 전수해준 명상법을 언급했다. 조이는 김하온의 말대로 명상에 도전해 자신 안의 화를 다스리는 법을 깨우치려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