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어린이들과 ‘김치나눔’으로 이웃사랑

2018-08-22 09:33
종로구 소외이웃에 직접 담근 깍두기 전달…2015년부터 '무료 어린이 김치학교' 운영

2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뮤지엄김치간에서 진행된 '여름방학 맞이 풀무원 뮤지엄김치간과 종로구가 함께하는 김치나눔'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직접 담근 깍두기 김치를 앞에 놓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이 운영하는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과 함께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2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뮤지엄김치간 6층 김장마루에서 열린 행사에는 종로구 지역 초등학생 30명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뮤지엄김치간 전문 에듀케이터의 세심한 지도에 따라, 깍두기를 직접 만들었다. 깍둑썰기한 무와 고구마, 쪽파를 양념에 버무려 깍두기를 만들고 최종 포장까지 하며 구슬땀을 흘린 것.

이번 행사는 뮤지엄김치간의 대표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인 ‘어린이 김치학교’의 일환으로, 박물관 측이 아이들이 깍두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원재료와 행사 장소 등을 무료 지원했다.

뮤지엄김치간은 이날 어린이들이 직접 담근 깍두기 30㎏ 분량을 서울 종로구청에 기탁했고, 종로구 내 저소득계층, 홀몸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뮤지엄김치간은 서울 유일의 김치박물관으로, 2016년부터 3년째 종로구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김치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어린이 김치학교를 무료 운영하며 김치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497회에 걸쳐 1만3500여명에게 무료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283회, 6800명의 어린이 대상 무료 교육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