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은행 섹터 강세에 980p 쉽게 넘고 고공행진?
2018-08-22 08:36
은행주, 시장 선두 자리로…VN지수, 990p까지 오를 수도
22일 베트남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예상됐다. 최근 부진했던 은행종목이 전날부터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시장이 저항선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은행주의 강세가 시장의 상승세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은행 섹터가 전체 시장의 선두 자리로 등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9.59포인트(p), 0.99% 뛴 979.21p로 거래를 마쳤다. 저항선 970p를 돌파는 물론 980p 눈앞까지 올랐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9.62p(1.02%) 뛴 955.27p를 기록했다.
바오비엣증권(BVSC) 역시 은행 섹터의 강세가 전체 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리라 전망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은행 주식의 강세는 VN지수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이날 시장의 선두 자리에는 은행 종목이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도 VN지수의 980p 돌파에 주목하고 있다. BIDV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식시장은 단기 상승 추세에 있다. 투자자들은 VN지수가 980p를 돌파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VN지수가 980p를 넘어서면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주목하며 매수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현재 투자자들이 흥분 상태에 있다고 판단했다. VDSC 애널리스트는 “투자자의 심리적 흥분과 함께 시장이 크게 뛰었다. 유동성도 안정적이었다. 대형주와 함께 중·소형주도 올랐다”며 “이런 긍정적인 흐름은 22일 시장에서도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