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수필집 발간…"文 정부 모든 정책 적폐로 모는 건 부적절"

2018-08-21 22:07
7일 출판기념회, 정치 행보 시작하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1일 '황교안의 답…청년을 만나다'는 제목의 수필집을 냈다.

황 전 총리는 다음달 7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할 예정이다.

보수 잠룡으로 꼽히는 황 전 총리가 수필집 발간을 시작으로 정치 행보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황 전 총리는 수필집에서 청년들과의 질문, 응답 형식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각종 현안들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황 전 총리는 "안보에 대한 근거없는 각관론, 위험한 실험론, 비현실적인 대화론 등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정부에서 기울인 노력이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쓸려가고 있다"며 "4대 구조개혁 같은 국정운영 방향이 통째로 적폐가 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미스러운 사태로 이전 정부의 많은 공직자가 사법처리 됐다고 모든 정책을 적폐로 모는 것은 특정 정부를 넘어 나라를 위해 헌신한 100만 공무원에 대한 부적절한 평가가 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