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총재 선거 9월20일…아베 '최장수 총리' 갈림길
2018-08-21 11:21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2파전…니혼게이자이 "아베 3선 유력"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명운이 걸린 자민당 총재 선거가 다음달 20일로 확정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은 이날 오전 총재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9일 고시, 20일 투·개표 등 총재선거 일정을 정했다.
이번 선거는 아베 총리의 총재 임기가 9월 말 끝나는 데 따른 것이다. 새 임기는 2021년 9월 말까지 3년이다.
이번 선거는 3선을 노리는 아베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의 대결로 압축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아베 총리가 국회의원 표 7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 3선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2012년 총재 선거에서 지방당원 표 절반 이상을 휩쓴 이시바 전 간사장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아베 총리가 지난해 사학 스캔들로 흔들리는 동안 '포스트 아베' 1순위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