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 양성한다...하나은행-한국벤처투자 1100억 출자
2018-08-21 16:03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사진 왼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은 21일 오후 한국벤처투자와 민간 주도 벤처투자 활성화 및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주형철 한국벤처투 대표, 벤처캐피털 관계자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KEB하나은행과 한국벤처투자 총 1100억원을 공동 출자해 모(母)펀드를 조성한다. 향후 개별펀드를 결성할 경우 민간 출자자금이 더해져 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재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공동 출자된 모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운용하며,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후속투자 및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도록 개별펀드별 결성규모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펀드 위주로 선정·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KEB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된 펀드가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1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상품을 추가 지원한다. 한국벤처투자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석종훈 실장은 "이번 협약은 벤처투자 시장이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게 되는 주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