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일제히 상승...다우지수 0.35%↑
2018-08-21 07:18
다우지수 비롯해 S&P지수·나스닥 등 일제히 상승세
22~23일 미·중 무역협상 주목...터키 금융위기 여전
22~23일 미·중 무역협상 주목...터키 금융위기 여전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마지막 거래일 대비 89.37포인트(0.35%) 높은 25,758.6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92포인트(0.24%) 상승한 2,857.0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포인트(0.06%) 오른 7,821.01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중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국은 오는 22~23일 미국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 협상단이 11월 예정돼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문제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짜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가 나오면서 무역 갈등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중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을 93.6%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도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2.67포인트(0.43%) 높은 7,591.2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20.7포인트(0.99%) 상승한 12,331.30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