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초이락컨텐츠팩토리 대표 “아직 보여줄 게 많다”

2018-07-18 14:54
하반기 사업설명회, ‘요괴메카드’ 등 콘텐츠 선공개
‘터닝메카드’ 이을 흥행 콘텐츠 발굴 주력

최종일 초이락컨텐츠팩토리 대표가 18일 COEX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하반기 사업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보훈 기자]


초이락컨텐츠팩토리(초이락)는 ‘터닝메카드’의 돌풍을 재연할 수 있을까?

18일 서울 강남구 COEX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최종일 초이락컨텐츠팩토리 대표는 하반기 사업구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보여줄 게 많다”고 답했다.

최종일 대표는 국내 완구업체 손오공의 창업주 최신규 전 회장의 아들이다. ‘장난감 장인’으로 불리는 최신규 전 회장을 따라 콘텐츠 개발에 발을 들인 최 대표는 초이락을 이끌면서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초이락은 2014년 ‘헬로 카봇’과 ‘터닝메카드’ 등 인기 콘텐츠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터닝메카드’는 대형마트에 신제품이 출시되기만 하면 구매 대기 줄이 형성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반기에는 십이지 동물을 요괴로 표현한 ‘요괴메카드’와 플래시 애니메이션 장르를 도입한 ‘헬로카봇 미니’가 방영을 준비 중이다. 내달 1일에는 ‘극장판 헬로카봇: 백악기 시대’가 개봉하는데, 사업설명회에서는 OST 2곡을 선공개했다.

최 대표는 “아직 부족하겠지만, 여러분이 도와주시면 더욱 빛나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초이락은 작년 매출 941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1325억원, 2016년 1783억원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둔화됐다. ‘터닝메카드’ 이후 히트작이 없는 상황에서 신규 콘텐츠 발굴에 힘을 쏟아야 하는 이유다.

그는 “아직 내부적으로도 정리하고, 배워가는 단계다. 설명회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것들도 많다”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향후 사업구상을) 더 자세히 소개할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