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작가,일본 현대미술협회전 본선상..동양화 첫 수상

2018-05-25 07:06
5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동경 롯본기에 있는 국립신미술관 전시

[소유진 작가 제공]

소유진 작가가 일본현대미술협회에서 주관하는 일본현대미술협회전에서 본선상을 받았다. 동양화로는 대회 첫 수상이다.

25일 일본현대미술협회전(이하 현전)에 따르면 대회 본선 진출작으로 소유진작가의 2016년 작 'SKY&SOUL'이 입상했다.

소유진 작가는 "본선 진출을 알려온 이메일을 봤을 때도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지난 18일 동경 국립신미술관에 설치된 현전 조직위원회에 본선작품을 제출하고 나서야 실감이 났다"며 "그간 한지(韓紙)만을 고집하며 20년간 작품활동을 해왔는데 그 결실을 본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 작가는 지난 2004년 제23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비구상 부문 특선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수상으로 한국과 일본의 유력 미술관련상을 모두 받은 셈이다.

[소유진 작가의 SKY&SOUL]


소유진 작가의 'SKY&SOUL'은 전통 한지에 광물질 채색 원료를 직접 채색하는 독특한 수간채색 방식으로 작업한 작품이다.

일본현대미술가협회는 일본 작가협회(서양화,일본화,조각)중 서양화부, 현대미술연구회, 신생파미술협회 등 일본 3개 현대미술 관련협회가 통합되어 1948년에 창립한 일본 최대 현대미술협회이며 일본내 16개 지부가 있다.

소유진 작가의 수상작은 다른 본선상을 포함한 출품작들과 함께 5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동경 롯본기에 있는 국립신미술관 1층 전시관에서 전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한 달간 설미재미술관(경기 가평)에서 초대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