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지방선거] 민주당 부산진구 지방선거 후보들, "민주당은 공약경쟁"

2018-05-20 17:48
오거돈 "부산진구 후보 공약이 나의 시장선거 공약"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등 민주당 부산진구 출마 후보자들이 각각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오거돈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캠프 제공]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 지방선거 후보들이 공약 경쟁 선두로 나섰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후보와 14명의 부산진구 시·구의원 후보들은 20일 오후 부산시민공원 남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자의 지방선거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도 가세해 힘을 보탰다.

사회를 맡은 장백산(마선거구 구의원 후보)는 "담합과 이전투구로 점철된 그들(자유한국당)만의 지방권력을 주민을 위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 후보들이 공약 경쟁에 앞장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는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서은숙 후보는 "부산진구의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부산진구 서면을 관광쇼핑특구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오늘 선포된 모든 후보들이 공약에 공동책임을 지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진구 후보들의 공약이 나의 시장선거 공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오늘처럼 참신하고 당당한 행사를 기획한 후보야말로 진정 주민과 부산진구를 위한 능력 있는 일꾼들"이라고 부산진구 후보들을 추켜세웠다.

이날 참석한 부산진구 후보들은 각각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후보는 서면 관광쇼핑특구 지정, 배용준 양정·초읍·연지·부전1 시의원 후보, 성지종합복지관 건립, 정상채 부암·당감 시의원 후보, 부암·당감 체육센터 건립, 손용구 범천·전포·가야1·부전2 시의원 후보, 작은도서관 건립, 이 현 개금·가야2동 시의원 후보, 교육혁신지구 지정, 장강식 부전1·연지 구의원 후보, 겨울 스포츠 체험 등 시민공원 프로그램 강화, 김미경 초읍·양정1·양정2 구의원 후보,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 송만정 초읍·양정1·양정2 구의원 후보, 부산사랑상품권 발행, 방광원 부암동 구의원 후보, 부암동을 ‘서면동’으로 개명, 백범기 당감 구의원 후보, 어린이 통학로 일제 정비, 장백산 부전2·전포 구의원 후보, 전포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최민준 부전2·전포 구의원 후보, 부전천 복원, 박광래 가야1·범천 구의원 후보, 생활체육시설 추가, 최진규 가야1·범천 구의원 후보, 장애인보행환경 개선, 한일태 개금1·개금3동 구의원 후보, 방범취약지 치안 강화 등을 부산진구 발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부산진구 후보들은 한 명 한 명 자신들의 공약을 발표하며 개별 공약 이미지를 모아 '새로운 부산진구 지도'를 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