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서해선(소사-원시) 개통 임박...초지역 시승행사 열어

2018-05-15 10:25
안산·시흥·부천 시민 등 400여명 모여 차량 탑승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의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 개통이 임박한 가운데 15일 초지역에서 시승행사가 성황리 열린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안산·시흥·부천 시민 등 400여명이 모여 다음달 16일 서해선(소사-원시) 정식 개통을 앞두고 시승체험에 들어간다.

서해선은 부천소사~안산원시 간 23.3㎞ 복선전철 구간으로 해당 구간 24분이 소요된다. 관내 정거장은 달미, 선부, 초지, 원곡, 원시(안산시구간 7.9km)이다.

주요 환승역은 초지역↔4호선, 소사역↔경인선으로 총 사업기간은 2003년~2018년까지이며, 총 사업비 1조 5495억원 규모 전액이 국비로 진행됐다.(단 역사 부대사업비는 제외)

사업시행은 이레일 주식회사(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진행하되,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2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선착순 인터넷 접수를 통해 모집한 시민참여자와 기타 내빈 등 100여명과 함께 초지역에서 철도차량에 탑승한 후 종점인 소사역을 거쳐 다시 초지역으로 돌아왔다.

철도 사업자인 이레일(주)는 지난 9월 시험운행에 착수한 후 차량 형식승인, 시설물·신호시스템 안정성 인터페이스 시험 등을 거쳤으며, 마무리 공정을 거쳐 오는 6월 16일 개통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은 그 동안 철도교통망 소외 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노선으로, 안산시 원시동에서 부천시 소사동까지 33분이면 도달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또 향후 북측으로는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측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과 연계돼 한반도 서해축을 형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