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외부에 전면 개방
2018-05-10 07:45
서초구, 입주자대표회의 협약 체결
신반포1차아파트를 재건축해 2016년 10월 입주한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내 주민공동이용시설이 외부에 전면 개방된다. 과거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층고제한 완화 등을 적용받은 단지로 내부 커뮤니티 전체를 지역사회에 환원한 국내 첫 사례다.
서울 서초구는 최근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입주자대표회의와 '주민공동이용시설 개방 및 관리운영'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내달부터 단지 내 주민공동이용시설 총 15곳을 단계적으로 연다.
아크로리버파크는 최고 38층, 15개 동에 총 169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호텔 부럽지 않은 고급 커뮤니티로 잘 알려졌다. 2014년 6월 아파트 동간 거리와 층고제한 일부 완화를 적용 받으면서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외부 개방이 조건으로 붙었다.
이로써 지역주민은 최신 장비를 갖춘 피트니스,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시설 4곳을 비롯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하늘도서관, 북카페, 티하우스, 방과후 아카데미도 이용할 수 있다.
이상근 구 주거개선과장은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의 좋은 선례로 남아 다른 시·도에서 벤치마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동주택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답게 지역주민과 입주민이 화합하면서 윈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