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기업 실적 호조·판문점 선언에 미국증시 보합세...유럽은 상승
2018-04-28 10:46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아마존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남북 정상회담이 긍정적인 결과를 낸 가운데 보합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1.15포인트(0.05%) 내린 24,311.1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7포인트(0.11%) 상승한 2,669.9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날 대비 1.12포인트(0.02%) 높은 7119.80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기술주의 실적 발표와 남북 정상회담 결과, 미국의 1분기 성장률 등 긍정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 아마존은 1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1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가가 3.60%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도 실적 호조에 1.65% 상승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주가 상승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며 국채 금리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5.11% 떨어진 15.41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도 남북 정상회담 결과 등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80.78포인트(1.09%) 상승한 7,502.21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80.40포인트(0.64%) 오른 12,580.87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