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전남도지사 출마 위해 사표 제출

2018-03-14 16:20
“전남도민 섬기는 정치인 되도록 노력할 것”
文정부 1기 장관 첫 사표…8개월 단명장관 이름 올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연합뉴스]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사표를 제출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오늘 아침 사직원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 상 선거일 90일 전인 15일까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김 장관은 “앞으로 전남도민을 섬기는 한 사람의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중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건 김 장관이 처음이다. 이로써 김 장관은 8개월 만에 장관직에 물러난 ‘단명 장관’이 됐다.

김 장관은 전남 완도 출신이다. 전남도 행정부지사,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