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선 원화로 해외주식 산다

2018-03-07 18:35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 실시

삼성증권 고객은 이제 환전 없이 원화로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얼마 전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는 환전 없이 보유통화를 통합 증거금으로 사용해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대상은 해외주식 약정과 증거금 100% 신청 계좌다.

신용약정계좌 및 예탁증권담보대출잔고 보유 계좌는 신청할 수 없다. 지점을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홈트레이딩시스템 등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미국, 홍콩, 일본, 유럽, 중국이다.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삼성증권도 통합증거금 서비스 도입에 동참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2월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통합 증거금뿐 아니라 다른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해외주식 투자방법과 전략을 소개하기 위한 '해외주식 아카데미'도 열고 있다. 8일은 삼성증권 스마트사업부 세미나실, 15일에는 강남금융센터, 29일은 삼성타운금융센터에서 진행한다.

지난달에는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해외주식을 온라인으로 첫 거래하는 고객에게 현금을 돌려주는 행사였다. 삼성증권은 외국 증권사와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2015년 중국 중신증권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일본 등의 증권사와 이미 제휴를 맺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해외주식에 투자할 때에도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안정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