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방카 의전·경호, '상당한 예우'로 제공할 예정"
2018-02-22 17:49
오는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보좌관이 방한하는 데에 외교부가 의전과 경호에 있어서 '상당한 예우'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의 예우 수준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 파견 대표단장으로서의 의전 편의와 경호 측면에서 상당한 예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의 일정에 대해서 노 대변인은 "이방카 트럼프 단장을 비롯한 미 대표단은 23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청와대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대표단은 24일, 25일 양일간 평창에서 폐회식을 비롯해 경기관람, 선수단 격려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부인은 대표단을 위한 청와대 만찬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주최할 예정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금번 방한의 의의 등을 고려해서 미 측과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과의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방카 보좌관 등 미국 대표단의 다른 일정에 대해서 그는 "지금 계속 조율 중에 있다"고 답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펜스 부통령을 영접할 당시 나갔던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이방카 보좌관 일행을 맞느냐는 질문에 노 대변인은 "좀 더 추가 확인을 해보고 공유할 사항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북측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 대변인은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있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의 틀을 준수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이에 따라서 이번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 방남도 이런 틀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