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앞장섰다.

김동연 부총리는 우즈베키스탄 방문 첫 공식으로 12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우즈벡 타슈켄트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다이얼로그 행사는 13일 열리는 한-우즈벡 경제부총리회의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경제협력의 주역인 양국 기업인 뿐만 아니라 우즈벡 홀무라도프 부총리를 비롯한 양국 정부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 자리로 평가된다.

또 △교통 △도시 △에너지 인프라 및 제조업 △서비스 등 유망 분야에서의 진출 기회를 모색할 뿐 아니라 투자·비즈니스 환경 개선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행사에는 우즈벡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 16개사가 참여해 우즈벡 관계기관 및 기업과 인맥을 쌓을 뿐더러 사업기회도 모색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간의 대화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경제부총리 회의 및 양국 정부간 협력 채널을 통해 보다 심도깊게 논의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시킬 것"이라며 "더 나은 투자 환경 조성으로 기업인들의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고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우즈벡과의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한국에 있어서는 우즈벡이 중앙아시아 국가 중 최대 교역국이며, 우즈벡에 있어서는 한국이 5번째 교역국이자 세 번째로 큰 투자국"이라며 "이번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와 경제부총리 회의 등을 통해 한-우즈벡간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