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마힌드라와 G4 렉스턴 인도 수출 계약

2018-02-12 09:42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대형 SUV G4 렉스턴을 인도로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생산한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는 최근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M&M)와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생산은 올해 하반기부터 M&M 차칸 공장에서 시작한다.

M&M은 G4 렉스턴 생산 및 론칭에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 델리 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G4 렉스턴을 인도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쌍용차는 지난 2012년 렉스턴 W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외내형 모두 한층 개선한 차세대 프레임 기반 G4 렉스턴이 인도 대형 SUV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한편, 쌍용차는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지난해 말부터 서유럽에 이어 불가리아, 헝가리 등 동유럽과 페루, 칠레 등 중남미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베트남 등 오세아니아 및 동남아시아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G4 렉스턴을 M&M을 통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쌍용차와 마힌드라 그룹은 신제품 및 플랫폼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