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선수들은 신발 양쪽이 다르다?…컬링 규칙도 궁금!
2018-02-08 10:20
8일 오전 9시 5분부터 장혜지-이기정 경기 중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을 하루 앞둔 8일, 남녀 국가대표가 컬링과 스키점프 경기에 나선다. 이들 종목을 시작으로 올림픽은 25일까지 이어진다.
8일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는 이번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이 된 컬링 믹스더블(남녀 1명씩으로 팀을 꾸려 경기)이 치러지고 있다. 한국, 중국, 캐나다, 스위스, 미국,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등 총 8개 팀 선수들이 믹스더블 금메달 주인공 자리를 놓고 싸움을 벌인다.
한국 대표는 장혜지(21)-이기정(23)이 역사적인 무대에 선다. 오전 9시 5분 핀란드와 예선 1차전을 치르는 장-이조는 오후 8시 5분 중국과 2차전을 벌인다.
남녀 종목의 한 게임은 10엔드로 구성되고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일반적으로 컬링은 총 10엔드까지 진행되지만 오늘과 같은 혼성경기는 8엔드로 진행되며 스톤을 던진 뒤 점수를 합산해 승리를 결정한다.
각 팀은 리드(lead), 세컨드(second), 서드(third), 스킵(skip) 등 4명(후보 1명 외)의 선수로 구성된다. '리드'는 팀에서 스톤을 가장 먼저 던지는 선수이다. 스킵은 팀에서 가장 마지막 순서로 스톤을 던지며 주장을 겸한다. 스킵이 투구할 때 서드는 스킵의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바이스 스킵'이라고도 부른다.
특히 선수들이 신는 컬링화도 특이한 점이 눈에 띈다. 한 쪽은 바닥이 미끄러지기 위한 프라이팬 코팅재인 테플론 소제를 사용하고, 다른 한 쪽은 제동력을 높일 수 있는 고무 소재를 사용한다. 즉 한쪽은 액셀, 다른 쪽은 브레이크처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