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정체성과 상징성 위해 전용서체 개발
2018-01-29 12:20
용맹한 가야 기마병 컨셉으로 "김해가야체"로 명명
경남 김해시는 김해시만의 정체성과 상징성 확보, 도시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한 전용서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해시가 개발한 서체의 명칭은 "김해가야체"이다.
김해가야체는 디자인 전문업체인 윤디자인연구소와 김해시가 공동으로 지난해 5월부터 1년 여 동안의 작업 끝에 완성했다.
개발 서체는 Bold(제목용)와 Regular(본문용) 등 모두 2종이다. 김해가야체는 가야 기마병을 컨셉으로 강인하고 용맹한 이미지를 나타내며 한글 세로획의 돌기형태는 가야 기마병의 투구 이미지를 차용하였고 한글의 장식적인 요소를 단순화하여 단단하고 안정적인 평체구조로 사용성, 가독성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김해시는 개발된 서체를 공공사인물 정비와 경관개선 같은 하드웨어 분야, 특산품 포장재 및 관광안내문, 플랜카드 등 인쇄물 분야, 그리고 시 홈페이지와 공문서 작성 등 서체의 활용이 가능한 모든 분야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2018년 2월부터 자체 시범 운영기간을 거친 후 개발서체의 저작권 등록과 디자인 출원이 마무리되면 올해 10월경부터는 김해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김해시에서 개발한 전용서체는 한글 2만2,344자, 영문 188자, KS심볼 1,972자가 각각 지원되며 굵은체(Bold)는 제목용으로 가는체(Regular)는 본문용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