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硏, "다중이용 지하생활공간, 라돈·미세먼지 농도 기준치 이하"
2018-01-26 07:46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6일 다중이 이용하는 지하생활공간을 대상으로 라돈과 미세먼지 오염도 조사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11~12월 수원 광교중앙역 등 23개 지하역사와 수원 지하상가 등 2개 지하상가를 대상으로 라돈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오염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이들 지역의 라돈 농도는 m3당 최저 8.9베크렐에서 최고 80.7베크렐, 평균 28.0베크렐로 나타났다. 이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에서 권고하는 기준치인 148베크렐의 6%에서 54.5% 수준이다. WHO 기준치인 100베크렐보다도 낮았다. 라돈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로 색은 물론 냄새도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폐암의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다.
윤미혜 보건연 원장은 “다음 달까지 추가로 지하역사 13개소와 지하상가 3개소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효율적인 실내공기질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환경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