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셧다운'…NASA 업무에도 차질 예상

2018-01-20 16:35
이달 2차례 우주 유영 및 3월 중 로켓 발사에도 여파

[사진제공=연합/AP]


미국 연방정부가 20일(현지시각)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맞이한 가운데, 연방기관인 미 '항공우주국(NASA)'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더 버지', '스페이스닷컴'등 미국 정보기술(IT)·과학매체들은 셧다운에 따라 1만8000여명의 NASA 임직원들이 일시적 무급 휴가 상태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다만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 수행 중인 우주 비행사들의 필수 지원 인력은 업무를 계속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NASA 소속 우주 비행사들 중 3명은 ISS에 남아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달 23일, 29일에는 NASA 우주 비행사들이 2차례 우주 유영을 하는 계획이 잡혀 있다. NASA는 우주 유영 자체를 계속 진행하겠지만, 그때까지 셧다운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유영 장면의 지상 중계 등의 작업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또 NASA는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사업체 스페이스X와 협력해 오는 3월 중 플로리다주(州)에서 '팰컨9 로켓' 발사 계획 중에 있지만, 발사 준비 작업도 지연될 전망이다.

아울러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탑재 위성 발사 작업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라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