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佛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2018-01-10 20:05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석 달째 오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와 피뒤시알의 공동조사 결과 마크롱의 이달 지지율은 53%로 전달 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두 달 전과 비교해서는 지지율이 9%포인트 올랐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두 달간 10%포인트 내려 1월 45%까지 하락했다.
마크롱의 국정 지지도는 5월 취임 직후부터 계속 하락하다가 두 달 전부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번 조사에서 마크롱이 '외국에서 프랑스의 이해관계를 잘 지켜낸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75%가 그렇다고 답했다.
마크롱이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새롭게 만들었다는 응답은 69%, 마크롱의 경제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은 60%로 각각 나타났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의 지지율도 한 달 전보다 7%포인트 오른 59%로 나타났다.
프랑스에서는 보통 대통령과 총리의 지지율 조사를 함께 실시한다. 대통령이 외교와 국방, 굵직한 주요 국정과제를 챙기고 총리가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하는 이원집정부제 성격의 정부인 까닭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18세 이상 프랑스 유권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