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교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문빠'라 지칭…조기숙 교수 "명예훼손" 설전

2017-12-22 00:00
조기숙 '기자폭행 정당방위 주장' 기사에 서민 교수 문빠 비난

[사진=서민교수 블로그 & 조기숙 교수 SNS]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문빠'라고 지적하자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지적하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19일 서민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문빠가 미쳤다'라는 제목으로 '조기숙 교수의 기자 폭행 정당방위 주장'과 관련된 뉴스를 캡처한 사진을 올린 후 "문빠들은 오히려 폭행을 당한 기자가 맞아도 싼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문빠들은 도대체 왜 우리나라 기자의 폭행에 즐거워하는 것일까?"라며 정신에 병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대통령 초기만 해도 증상이 심하지 않아 남들이 잘 알아채지 못했지만 이번 사건은 문빠들의 병이 깊어져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문빠들은 그런 생각에 단체로 중독됐고, 급기야 '문대통령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괴이한 망상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며 거듭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문빠'라고 칭했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조기숙 교수는 20일 트위터에 "서민교수님, 저를 인용한 기사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입니다. 풍자와 조롱은 님의 특허입니까? 보수언론의 기준에 따르면 특정 조건 하에서 중국 경호원도 정당방위가 된다며 국민의 죽음은 외면하며 기자의 폭행만 과대 보도하는 언론을 풍자한 겁니다. 당장 내리시죠!"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민 교수의 문빠 발언에 대해 "법률가와 상담하니 문빠는 정신병자라는 주장도 명예훼손이라고 합니다. 제가 제주도라... 이 글을 서교수 블로그에 올려 경고를 주세요! 당장 내리고 사과하시라고 전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