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모바일서비스 오픈

2017-12-20 11:20

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모바일 서비스 오픈' 기념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정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전무,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배우 조연우 씨,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포함한 유관기관·발행회사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모바일 서비스 오픈 기념식을 진행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모바일 전자투표서비스는 소액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와 주주총회 참여 활성화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주주들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업무현황, 주총 일정과 결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주총 활성화에 혁신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병래 예탁원 사장이 전자투표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발행회사와 주주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예탁원은 지난해 말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 구축 사업계획을 수립한 이후 8월 21일부터 개발에 착수해 약 4개월간 설계·구축·테스트를 거쳐 이날 전자투표 모바일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병래 사장은 "정책당국과 상장회사의 소액주주 주주총회 참여노력에 맞춰 예탁원도 올해 말 폐지되는 새도우보팅에 대한 효율적 대안으로서 전자투표에 대한 홍보와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