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산업용재협회 대전지회, 유진기업 산업용재마트 진출 결사반대

2017-12-07 09:08
모든 산업용재업체들과 근로자들 고스란히 피해......

[사진=모석봉 기자 ]


(사)한국산업용재협회 대전지회(지회장 이형주)는 지난 5일 대전 대덕구 오정동 웨딩캐슬 컨벤션홀에서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소매사업 진출을 결사 반대하는 긴급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장호성 한국산업용재협회장과 이형주 한국산업용재협회 대전지회장, 송치영 서경지회장, 원태섭 대전지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오동환 총무이사의 개회를 시작으로 이형주 대전지회장의 인사말, 장호성 협회장의 인사말, 안수헌 사무총장의 경과보고, 송치영 대책위원장의 유진기업 진입배경, 김진식 위원장의 PPT발표, 질의 응답 및 의견수렴, 김성태 조직이사의 결의문 채택 및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형주 한국산업용재협회 대전지회장[사진=모석봉 기자 ]


이형주 대전지회장은 "최근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확대로 인해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이 쓰러지고 있다"며 "이런 소매상권의 비극적 몰락이 빠른 시일 내에 공구 상권에서도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유진기업이 미국의 대형 산업용재마트 그룹인 에이스 하드웨어와 10년간 계약을 맺고 2018년 1월 개장을 목표로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대지 600평, 연면적 755평 규모의 대형 산업용재마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진기업 측은 향후 5년 이내에 전국에 100개의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모든 산업용재업체들과 근로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레미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대기업인 유진기업이 영세 소상공인의 사업영역에까지 뛰어드는 것은 부당하다”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산업용재협회 대전지회는 회원사는 ▲대기업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소매사업 진출을 결사 반대한다. ▲회원사 모두는 유진기업과 거래하지 않기로 약속한다. ▲전 회원사들이 하나 되어 끝까지 투쟁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장호성 한국산업용재협회장 [사진=모석봉 기자 ]


이에 대해 유진기업 관계자는 "미국 업체인 에이스 하드웨어 업체와 검토 중에 있지 정식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