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간 여객선 뱃길 내년 하반기 쯤 열릴듯

2017-12-01 10:47
인천해수청,12월중 제3자공모 통한 사업자 선정 계획

2014년4월 세월호 침몰이후 끊긴 인천~제주간 여객선 뱃길이 다시 열릴수 있을까?

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민간사업자가 카페리 운항에 적극성을 띠고 있는데다 허가 관청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도 공모를 계획하는등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일 민간사업자인 ‘제인페리’가 최근 인천~제주간 카페리 여객선을 운항하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이를 검토중이며,또다른 2개업체가 전달해온 ‘항로운항 의향서’도 함께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인천해수청은 12월중으로 제3자공모를 실시해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공모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늦어도 내년 하반기쯤에는 여객과 화물이 배를 타고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까지 가는 시대가 다시 열릴 전망이다.

관련사진(카페리여객선)[사진=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이와관련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현재는 화물만 인천~제주간 1주일에 3차례 운항되고 있는 실정으로 미처 처리하기 어려운 많은 화물이 목포나 부산항을 이용해 제주로 가는등 인천~제주간 노선의 수요는 꾸준한데도 뱃길이 막혀 이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에는 3개업체가 사업의향을 저극적으로 밝히고 있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카페리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제주 항로는 인천해수청이 지난해 11월 여객운송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제안서를 냈던 유일한 업체가 적격기준에 미달해 탈락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