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애경그룹, 애경산업·제주항공 등 5개사 사장단 인사 단행

2017-11-21 08:01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 전무[사진=애경 제공]


애경그룹(회장 장영신)은 20일자로 5개사의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내용의 사장단 승진 인사를 단행, 세대교체를 이뤘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표이사 신규 선임 5명을 포함해서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명 등 총 7명의 사장단이 승진·신규 임용됐다.

우선 대표이사 신규 선임의 경우, 윤광호 에이텍 대표이사 사장이 애경PNT(피앤티) 대표이사를 겸한다.

이석주 제주항공 및 애경산업(겸직) 부사장이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각자대표를 맡는다.

문상철 애경유화 전무는 애경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이창훈 AK플라자 전무가 AK레저 대표이사로, 이윤규 애경산업 상무는 애경산업 대표이사 전무 및 각자대표로 각각 승진 이동했다.

안재석 AK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호근 AK켐텍 대표이사 전무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애경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내 유능한 차세대 리더를 CEO로 발탁하고 그룹 경영진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면서 “대표이사 책임경영체제 강화를 통해 조직의 유연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애경그룹은 지난 8월 기존 생활항공, 화학, 유통부동산 3개 부문 체제를 폐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장영신 애경 회장의 차남인 채동석 부회장이 이끄는 애경산업과 장 회장의 사위인 안용찬 부회장이 운영하는 제주항공과의 구분을 명확히 해, 책임경영을 강화했다고 당시 회사 측은 밝혔다. 현재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대표는 장 회장의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맡고 있다. 장 회장의 삼남 채승석 사장은 애경개발 대표로 근무하고 있다. 

■ 애경그룹 인사

◆신임 대표이사 승진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문상철 애경화학 대표이사 부사장
▲이창훈 AK레저대표이사 전무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 전무

◆기존 대표이사 승진
▲안재석 AK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임호근 AK켐텍 대표이사 부사장

◆대표이사 겸임
▲윤광호 애경PNT·에이텍 대표이사 사장

(2017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