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러시아 연해주, 접경지 생태계 보전 협력 초청연수

2017-10-22 12:40

[사진= 경기도제공]

경기도는 오는 26일까지 러시아 연해주 주요 관계자들 13명을 초청, 생태계보전 연구기관인 ESP아시아사무소 및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접경지 생태계서비스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단은 경기도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러시아 연해주간 생태계 통합관리방안에 대한 상호 정보교류와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협력에 목적을 뒀다.

연수단은 데니스 페티소프(Denis Fetisov) 러시아과학원(RAS) 부장, 갈리쉐바 루리아(Galysheva Luliia) 러시아극동연방대학교(FEFU) 생태학부 학장, 보로노이 올렉(Voronoi Oleg) 연해주작가연합회장을 비롯한 러시아 과학원, 러시아 극동연방대 등 관계자 13명으로 구성됐다.

연수단의 이번 초청연수 프로그램은 경기도 우수 정책사례 중 DMZ일원 통합환경관리, 친환경 농업, 탄소저감 에너지자립마을, 시화호 연안통합관리 등 파주, 연천, 고양, 남양주, 안산 등지에서 현장강의와 사례답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20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는 DMZ정책 홍보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동욱 경기도 DMZ정책담당관은 설명회에서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동북아시아 상호 생태계 보전 전략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해주는 러시아 영토 중 한반도와 인접한 지역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을 연결함은 물론, 광활한 영토와 천연자원, 지정학적 여건 등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3년 8월 연해주와 우호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지역 내 경제주체 간 교류, 무역·경제 및 문화행사에 대한 정보교류 등 양 지역의 장기적 관계발전을 위해 협력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