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사고 낸 버스기사, 어처구니 없는 행동? "대수롭지 않다는 듯 돌아다녀"
2017-07-11 00:00
전기연 기자 = 경부고속도로 사고로 나들이를 갔다가 귀가하던 50대 부부가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당시 사고로 부상을 당했다는 시민의 주장글이 황당함을 주고 있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경부고속도로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던 글쓴이는 "오늘 사고당한사람입니다. 전도되는 라브운전자(도요타 RAV)입니다. 현재 병원에서 손근육 끊어진거 봉합하고 이제 병실로 왔네요"라며 자신의 부상 정도를 설명했다.
이어 "저도 차에서 기어나오자마자 눈앞에 버스가 떡하니 있고, 앞에 버스 기사가 보여, 불러서 버스기사냐? 버스밑 운전자분 살아있는거냐? 물어봤더니 그 사람 표정이 별 대수롭지 않게 돌아댕기면서 둘러봅디다. 대꾸도 없이… 지금도 화가 납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광역버스 운전기사는 "깜빡 졸아서 멈춘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버스전용차로인 줄 알고 달렸는데 정신 차리니 2차로였다"며 사고 원인을 졸음운전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뒷받침할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