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장 계약’ 제임스 하든 “휴스턴은 나에게 집 같은 곳이다”
2017-07-09 15:08
휴스턴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든과 2022-2023시즌까지 4년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하든은 “휴스턴은 나에게 집 같은 곳이다. 팀 동료들과 함께 더 좋은 팀이 돼 우승을 노려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ESPN 등 현지 언론들은 “원래 남아 있던 2년 계약을 포함해 앞으로 6년간 2억2800만 달러(약 2632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NBA 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하든은 휴스턴과 2년간 5900만 달러(약 681억원)에 해당하는 계약이 남아 있으며 이번에 연장한 계약은 2019-2020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4년간 1억6900만 달러(약 1951억원) 규모다. 2016-2017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원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이달 초 5년 계약을 맺은 스테픈 커리(29)는 2억100만 달러(약 2300억원)에 계약했다.
커리의 5년 평균 연봉은 4020만 달러(약 464억원)로 하든의 6년 평균 연봉 3800만 달러(약 438억원)보다 많지만 총액으로 따지면 하든의 계약이 더 크다.
하든은 지난 시즌 평균 29.1점(2위), 11.2어시스트(1위)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휴스턴은 하든이 뛴 지난 다섯 시즌 동안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승률 6할1푼2리를 마크했다.
최근 트레이드로 LA 클리퍼스의 크리스 폴을 영입한 휴스턴은 하든과의 재계약을 통해 전력을 더욱 안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