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가물치에서 비에이로 바뀌어 "다시 살아난 기분"
2017-05-25 12:17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보이그룹 '가물치'가 '비에이'라는 새로운 팀명으로 재데뷔했다. 팀명이 바뀌어 "살았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이들은 매지컬 리얼리즘이라는 테마를 들고 마법처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재도약을 다짐한 비에이를 만나봤다.
최근 새로운 팀원을 영입한 보이그룹 비에이(Be.A)가 ‘가물치’에서 팀명을 바꾼 후 1년 6개월만에 새롭게 컴백을 알렸다.
25일 정오 비에이(Be.A)는 강남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매지컬(Magical)’을 포함해 ‘판타지(Fantasy)’, ‘왜 이래(What Da)’ 등 총 3곡이 수록된 ‘매지컬 리얼리즘(Magical Realism)’의 음반을 공개했다.
밀리도 "가물치에서 팀명이 바뀌어 부모님께서 우리 아들이 어느 그룹에 속해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아들로서 효도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토 역시 "데뷔가 결정됐을 때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팀명을 차마 말하지 못했는데 이제 팀명을 자신있게 밝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에이는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팀원도 영입해 컴백이라기보다 재데뷔하는 느낌"이라며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리더 홍규는 "앨범 준비가 정말 힘들었다. 녹음도 공을 들였고, 안무도 댄서분들이랑 같이 잠을 자며 연습했을 정도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밀리는 "이번 앨범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새로 합류한 범은 "이렇게 좋은 곡으로 좋은 형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나아갈 일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또 리더 홍규는 "1등을 하는 가수도 좋지만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팬분들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며 항상 곁에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비에이의 막내 범은 오는 추석연휴 MBC ‘아이돌 육상대회’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이 보기와 다르게 굉장히 운동을 잘한다”며 “리더 홍규는 각종 운동을 섭렵했고 아토는 운동 매니아다. 나도 고등학교때 달리기를 해서 운동에 자신있다. 다른 아이돌들과 운동으로 경쟁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비에이의 싱글 1집 ‘매지컬 리얼리즘(Magical Realism)’ 수록곡인 ‘Fantasy’는 최근 팝씬에서 유행하고 있는 EDM-트랩 장르의 곡으로 묵직한 Sub-bass 사운드와 상반되는 밝은 곡 분위기가 인상적인 곡이다. 사랑에 빠진 남성의 다양한 표현과 멤버들의 개성있는 음색이 돋보인다. 또 ‘왜 이래(What DA)’는 외국 성향의 PB R&B와 K-POP적 대중적 형식이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1절에서는 패드와 베이스 사운드가 곡을 이끌다가 2절부터는 스트링이 등장하며 클래식한 감성과 웅장함으로 채워진다. 멤버 밀리(Milly)는 ‘매지컬(Magical)’을 포함해 3곡 전부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한편 비에이(Be.A)는 ‘가물치’에서 팀명을 변경한 후 새로운 멤버 범(Bomb)을 영입했으며, 25일 정오 매직 3부작의 첫 앨범인 ‘매지컬 리얼리즘(Magical Realism)’을 공개했다.